"중국 당국, '신장 시위대'에 발포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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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관계자들이 최근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경찰이 반정부 시위를 벌이는 시위대를 향해 발포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 RFA가 보도했습니다.

신장 허톈현 대표인 압둘헤킴 웰리요프는 RFA 위구르 본부와 인터뷰에서 현지 경찰이 지난달 28일 허톈현 인근 하네리크 지역에서 수백명의 시위대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웰리요프 대표는 하네리크에서 끔찍한 비극이 일어난 것이 맞다면서 사상자가 발생했고 정확한 집계는 조만간 경찰이 알려올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공산당 소속 또다른 신장 지역구 대표인 압둘라 메트쿠르반 역시 발포 사실을 인정하면서 보안당국이 시위대 행진을 막는 과정에서 10명에서 15명 정도가 사망했고 50명 이상이 다쳤다고 설명했습니다.

메트쿠르반 대표는 다른 지역구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허톈현으로 향하던 시위대 삼사백 명과 경찰의 유혈 충돌 장면이 찍힌 영상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은 앞서 지난달 26일 신장 투루판지구 루커친진에서 관공서 피습사건이 일어난지 이틀 만에 발생했습니다.

신장에서는 최근 흉기 난동과 관공서 피습 사건, 주민 소요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시위를 벌이고 있는 위구르 내 무슬림 주민들은 위구르의 이슬람 사원을 폐쇄하고 젊은 무슬림 지도자를 체포한 중국 정부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태가 악화하자 시진핑 국가주석은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를 열어 신속하고 구체적인 조치를 통해 사회적 안정을 확보하라고 특별 지시를 내린 상탭니다.

또 중국 무장경찰이 신장 지역에서 24시간 중무장 순찰을 하는 등 치안유지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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