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기성용 "한혜진에 미안, 영국 오면 행복하게 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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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기성용(24)이 ‘아내’ 한혜진(31)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기성용-한혜진은 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 안테나룸에서 결혼식 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포토타임과 함께 짧은 소감을 전했다.

기성용은 “신부한테 너무 미안하다. 스케줄상 내일 (영국에) 들어가야 한다. 저희가 결혼 날짜를 잡는 것도 그랬고, 스케줄 때문에 힘든 부분이 있었다. 신부가 영국에 오면 더 행복하게 해주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한혜진과 결혼식을 올리는 기성용은 결혼식 다음날인 2일 영국으로 출국해 소속팀 스완지시티 훈련에 참가한다. 한혜진은 한국에 남아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촬영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녹화 등을 소화한다. 두 사람은 결혼을 하자마자 몸이 떨어져야 한다. 이에 기성용이 한혜진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한 것.

기성용은 “신혼여행도 못 간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한 후 “앞으로 더 행복할 수 있도록 신부가 아쉬워하지 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혜진-기성용은 이날 저녁 7시 동일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예배형식으로 진행되며 언론에는 비공개된다. 주례는 서울드림교회 김여호수아 목사가 맡고, 축가는 가수 양파가 부른다.

올 1월부터 교제를 시작했다는 한혜진과 기성용은 지난 3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그리고 열애인정 4개월만에 결혼에 골인한다. 이들은 지난 6월 24일 웨딩촬영을 진행했고, 이튿날인 25일 이미 혼인신고를 마쳤다.

한편 한혜진은 7월말까지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한 후 영국으로 넘어가 남편을 내조할 예정이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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