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신' 남상미-조민수, 리얼한 결혼 속내 '공감 팍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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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주말특별기획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의 남상미-조민수 두 자매의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속내가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지난 6월 30일 방송된 ‘결혼의 여신’ 2회에서는 지혜(남상미 분)가 결혼을 두 달여 앞둔 태욱(김지훈 분)에게 갑작스럽게 이별선언을 했던 이유가 리얼하게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극 중 재계 순위 10위 재벌가 자제인 태욱이 예단비로 10억원을 건네주며 평범한 과수원집 딸인 지혜의 자존심에 상처를 줬다. 3년을 사귀어온 남자가 엄청난 재벌가 아들이었다는 사실과 함께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태욱의 또 다른 모습에 혼란스러워하는 지혜의 모습이 그려졌다.

결국 지혜는 뭐가 불만이냐고 소리치는 태욱에게 "조건보고 결혼 안하려고 이러는 거예요. 난 사랑하는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었다구요"라고 눈물을 흘렸지만, 태욱은 어차피 어느 쪽이든 결혼 앞에서 조건보고 흔들리는 것은 마찬가지라며 지혜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줘 앞으로 두 사람이 겪게 될 갈등을 예고했다.

예단비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지혜에게 여자들의 복잡한 심경을 고스란히 드러낸 언니 지선(조민수 분)의 조언은 현실적이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좋아하는 여자들도 있고, 부담스러워하는 여자들도 있을 거라는 지혜의 말에 지선은 "우린 답 없어! 대놓고 좋아하기에는 우린 똑똑하고 야무진 신념 있는 여자들이야! 그렇게 결혼하는 건 우리 스타일이 아니야"라고 강하게 말하면서도 이내 "그런데 이건! 머릿속에서 하는 이야기고!"라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리고는 "그래서 그 돈 안 받으면 어떻게 할 건데? ‘우리는 우리식으로 할 테니 드리는 대로 받으세요’ 할거야? 그것도 아니잖아. 아니면 우리가 가서 말해! 사부인! 왜 그렇게 허례허식이 많으세요! 정신 좀 차리세요? 그래?"라고 결국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급기야 "누구는 결혼을 몇 번 해보고 하니! 결혼이 몇 번씩 하는 거면 내가 저 따위 인간들이랑 가족이 됐을 것 같아!"라고 외치는 지선의 모습이 담겨지면서 결혼 유경험자도 어쩔 수 없이 갈등할 수밖에 없는 결혼의 현실과 이상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끊임없이 고민하게 만들고 갈등하게 만드는 결혼에 대한 여자의 심리를 잘 그려내고 있는 것 같다", "결혼을 앞두고 혼수와 예단 문제로 싸우게 되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너무 공감이 간다", "결혼을 앞두고 고민에 빠진 남상미 커플의 모습을 보면서 다른 커플들의 이야기는 또 얼마나 현실감있게 다뤄질지 기대가 된다", "어떤 선택이 과연 정답일지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진다" 등 호응을 쏟아냈다.

한편 3회 예고편에서는 제주도에서의 만남을 잊지 못하고 지혜를 찾아와 다시 천천히 시작하자는 현우(이상우 분)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앞으로 남상미-이상우-김지훈의 삼각 러브라인이 어떤 전개를 맞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결혼의 여신'은 오는 6일 오후 9시 55분에 3회가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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