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는 달리는 택시 안에서 운전기사를 때린 혐의로 미군 일병 22살 M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공항에서 근무하는 이 미군은 이날 오전 5시 10분쯤 만취 상태에서 46살 최 모 씨가 모는 택시를 타고 가던 중 뒷좌석에서 최 씨의 목을 조르고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당시 택시는 시속 100킬로미터 이상으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미군은 최 씨가 도움을 요청하려고 수서동 인근에 차를 세우자 도주하려고 했고 최 씨가 뒤쫓아오자 다시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 씨는 미군이 범행 당시 동료로 추정되는 한 남성과 함께 있었으며 이 남성은 택시를 세우자 현장을 떠났다고 말했습니다.
이 미군은 택시에 타기 전 홍대 인근에서 동료 병사 10여 명과 술을 마시고 패싸움을 벌이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 미군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해 전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 처리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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