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의 변호에 이보영이 크게 분노했다.

27일 밤 방송된 SBS 수목극 '너의 목소리가 들려' (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8회에서는 민준국(정웅인 분)의 변호인으로 차관우(윤상현 분)가 선임됐다.

민준국의 재판이 열렸고 담당 검사인 서도연(이다희 분)은 민준국의 혐의에 대해 “살인 및 방화죄로 고소한다”고 말했다.

이어 판사는 차관우에게 피고인 공소사실 인정하냐고 물었고 생각에 잠긴 차관우는 이윽고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한다. 피고인은 무죄를 주장한다“고 말했다.

분노에 찬 장혜성(이보영 분)은 “당신 미쳤냐. 무죄가 말이 되냐. 어떻게 무죄라고 생각하냐. 나에게 복수하려고 우리 엄마 찾아간 사람이다. 용서를 빌러 간 사람이 사고를 내냐”고 소리쳤고 차관우는 차분하게 “화재 감식결과 유증기로 인한 화재였다. 살인이 아니라 사고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장혜성은 “씨씨티비가 고장 나기 전에 민준국이 찍혔다. 그 사람이 고장내러 간 게 증거 아니냐”고 소리쳤고 차관우는 ”지독하게 운이 나쁜 사고일 수도 있다. 아직은 모른다“고 말했다.

장혜성은 “엄마의 머리에 난 상처는 어떻게 설명하냐. 차 변호사님은 그 쇼에 놀아난 거다”고 말했다.

장혜성이 속으로 ‘당신이 나한테 이러면 안 되잖아. 당신은 내 편이어야 하잖아’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은 박수하(이종석 분)는 차관우에게 주먹을 날렸고, 장혜성에겐 “그만하라고 제발”이라며 애원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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