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 대법원 "동성 결혼 차별은 법에 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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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연방 대법원이 동성끼리 결혼을 한 사람에 대한 차별은 법에 위배된다고 판결했습니다. 동성애를 둘러싼 미국 내 논란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위헌 5 대 합헌 4.

결혼을 남녀 간의 결합으로 규정한 결혼보호법이 위헌으로 결정됐습니다.

연방 대법원은 결혼보호법이 "동성 부부의 삶에 부담을 지워 헌법에 보장된 개인의 동등한 자유를 빼앗았다"며 헌법에 위배된다고 밝혔습니다.

1996년 클린턴 행정부 때 제정된 결혼보호법은 1천 가지가 넘는 연방 정부 복지 혜택을 동성 부부에게는 주지 못하도록 제한한 법률입니다.

이 법에 따라 과다한 상속세를 물게 된 한 동성 커플이 소송을 냈고, 대법원은 결국 이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연방 대법원 청사 앞입니다. 이곳에는 동성 커플의 인권을 옹호하는 시민들이 모여 법원의 이번 위헌 판결을 환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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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동성 결혼 예정 : 역사적 현장인 이곳에 와 있다는 게 너무 흥분됩니다. 친구들 모두에게 소식을 전하고 싶습니다.]

대법원은 이와 함께 동성 결혼을 금지한 캘리포니아 주에 대해서는 사실상 동성결혼을 허용하라는 취지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연방 대법원은 동성 결혼을 금지하는 것 자체가 위헌인지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해 여전히 각 주의 선택에 놓이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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