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영화관 스크린처럼 화면 양옆이 앞쪽으로 구부러져서 나온 TV를 내놨습니다. 먼저 출시된 LG전자 제품과 자존심 대결이 시작됐습니다.
보도에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7일)부터 삼성이 시판하는 구부러진 OLED TV입니다.
양옆을 앞으로 휘어서 보는 사람이 화면에 둘러싸인 듯한 입체감을 느끼도록 했다는 제품입니다.
그런데 세계 최초로 두 달 전 출시된 LG 제품과 장단점이 명확합니다.
구부러진 정도는 삼성 쪽입니다.
LG는 곡선이 약간 완만한 반면, 삼성은 비교적 휜 각도가 두드러집니다.
반대로 두께는 LG가 낫습니다.
LG 제품은 휴대전화보다 얇은 5mm 정도인 반면, 삼성은 철제 틀에 넣어서 12mm나 됩니다.
LG는 구부러진 정도는 소비자 취향에 대한 판단이 다를 뿐이라고, 삼성은 고급 디자인을 추구했기 때문에 두께는 의미 없다고 맞섭니다.
단 하나의 불량 화소 없는 제품을 만들었다는 삼성의 선언도 논란거리입니다.
[성일경/삼성전자 영상사업부 상무 : 단 한 개의 결점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품질의 커브드 OLED TV를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장문익/LG전자 OLED TV 사업 담당 : 가장 프리미엄 모델인만큼 무결점은 당연히 기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똑같이 1천500만 원으로 정했습니다.
OLED TV는 브라질 올림픽과 맞물려서 2, 3년 뒤부터 판매량이 크게 늘 전망이어서, 두 회사의 자존심 경쟁은 갈수록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김현상, 영상편집 : 김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