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교환 시 무료통화권" 사기 일당 덜미


구글에서 SBS뉴스 즐겨찾기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세상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그런데, 공짜라는 미끼는 너무 달콤해 쉽게 속아 넘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같은 수법으로 피해를 보는 사례가 있습니다.

지난 2010년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는 내비게이션 사기입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텔레마케터들이 떠돌아다니는 개인정보를 이용해 무작위로 전화를 돌립니다.

연결된 사람들에게 내비게이션 교환 행사에 당첨됐다고 설레발을 치기 시작합니다.

300~400만 원에 달하는 내비게이션을 바꿔주면서 실제로는 돈이 한 푼도 안 든다고 유혹합니다.

내비게이션 가격과 설치비용을 결제해 주면 수백만 원짜리 휴대전화 무료통화권을 주겠다고 제안합니다.

내비게이션 가격을 휴대전화 무료통화권으로 보전할 수 있다고 마음을 흔들기 시작합니다.

광고 영역

내비게이션은 운전자에게 필요합니다.

그래서 생각을 합니다.

'필요한 건데, 무료통화권으로 비용이 다 보전이 되면 손해 보는 건 아닌 거 같다' 이런 생각이 들면 걸려든 겁니다.

휴대전화 무료통화권은 모두 가짜이기 때문입니다.

내비게이션 설치와 결제가 끝나고 나면 업체들은 돌변합니다.

환불을 요구해도 뻔뻔하게 못 해주겠다고 버팁니다.

카드결제를 하면 14일 이내에 소비자가 카드사에 결제 취소를 요청할 수 있으니 현금으로만 결제를 받기도 합니다.

그중에서 강력히 항의하는 소비자에게는 수십만 원짜리 내비게이션을 수백만 원짜리 라고 우기며 소액만 환불해 줍니다.

소비자원에 구제신청을 해도 업체들은 버티기만 합니다.

결국, '공짜'라는 생각에 피해자들만 고스란히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이번에 경찰이 내비게이션 사기를 벌인 11개 업체를 적발했습니다.

이 중에서 사기 액수가 많은 37살 고 모씨를 비롯해 2명은 구속했습니다.

내비게이션 사기 행각은 오늘 8시 뉴스에서 자세히 보도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