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도박 혐의’ 김용만, 집행유예 2년…"시계 아닌 나침반 보며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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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도박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방송인 김용만(46)이 실형을 면했다.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재판부는 김용만에 대해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

김용만은 2008년 1월부터 2011년 5월까지 해외 프로축구 승패에 베팅하는 사설 스포츠 복표 등에 판돈을 걸고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 4월 9일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지난 5월 7일 열린 첫 공판에서 김용만은 기소 내용을 모두 인정했다. 당시 김용만은 "매니저 휴대폰으로 온 사설 도박사이트에 대한 문자를 보고 호기심으로 베팅을 시작했다."고 밝힌 뒤 "기회가 주어진다면 상처를 준 많은 사람들에게 용서를 구하며 살고 싶다."며 선처를 호소한 바 있다.

검찰은 김용만에 불법 도박혐의를 적용,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김용만은 선고 공판을 마친 뒤 김용만은 항소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뒤 "인생의 단면이 아닌 여러 시각을 보겠다"라며 "이러한 저에게 사랑과 격려를 통해 용기를 주신 많은 고마운 분들께 반드시 올바른 모습으로 보답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복귀에 대해서는 "활동 계획은 아직 없다. 제 인생에 있어서 시계나 거울이 아닌 나침반을 보며 살겠다"라고 말한 뒤 고개 숙여 인사한 뒤 법원을 빠져나갔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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