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토종여우 새끼 3마리 출산


구글에서 SBS뉴스 즐겨찾기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소백산 국립공원에서 자연적응 훈련 중인 토종 여우가 최근 새끼 3마리를 출산했습니다.

새끼를 출산한 여우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이 토종 여우 복원사업을 위해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들여온 것으로 같은 시기 중국에서 들여온 수컷과 교미해 새끼를 낳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프라인 본문 이미지 - SBS 뉴스
토종여우 출산_50

이번에 태어난 여우 새끼는 모두 3마리였지만, 1마리는 출산 초기 어미가 돌보지 않아 숨졌으며, 현재는 2마리만 자라고 있습니다.

여우는 보통 3~6마리의 새끼를 낳지만, 자체 경쟁이나 질병, 성장 지연 등으로 초기 사망률이 높은 편입니다.

이에 따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5월 말 어미의 새끼 출산 징후를 확인한 뒤 출산 초기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어미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CCTV를 이용해 24시간 관찰하고 있습니다.

광고 영역

하지만, 어미가 수풀 속에 굴을 파고 은신하면서 새끼를 확인할 수 없었지만, 지난 6월 초 어미 여우가 CCTV가 있는 인공 굴로 새끼와 함께 옮겨 들어온 뒤 새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오프라인 본문 이미지 - SBS 뉴스
토종여우_500

다만, 출산 초기 여우를 자극하면, 새끼를 물어 죽이는 습성이 있어 아직 새끼의 성별도 확인하지 못하는 등 최대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태어난 새끼는 현재 인공 굴에서 안정적으로 어미의 보살핌을 받고 있으며, 약 4주가량의 수유기간이 끝나는 이달 말 중 어미와 함께 굴 밖으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현재 토종 여우 복원사업을 위해 소백산에서 13마리의 여우를 관리하고 있으며 올해 추가로 10마리 정도를 중국에서 새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오프라인 본문 이미지 - SBS 뉴스
토종여우 출산_50

또한, 관리하고 있는 여우 중에 야생성이 강하고 훈련 효과가 좋은 2쌍 이상을 선별해 오는 가을 자연에 방사할 계획입니다.

정철운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중부복원센터장은 "이번 출산으로 자연상태에서 서식하는 토종여우를 확보할 길이 열렸다."라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