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연예병사 제도 폐지까지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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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연예병사는 16명이고 문제를 일으킨 7명의 활동을 중단됐습니다. 국방부가 특별감사에 들어간 가운에 제도 폐지까지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밤늦은 시간 숙소를 나와 술을 마시고, 일부 연예 병사들은 새벽 시간 거리를 배회하다 안마시술소까지 드나듭니다.

[(안마시술소 갔다 오셨죠?) 우리가 죄지은게 아니니까….]

연예 병사로 복무 중인 가수 '비'의 부적절한 외출 논란을 계기로 지난 1월 연예 병사 특별관리지침까지 만들었지만 전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SBS '현장 21'의 보도 이후 연예병사들의 근무행태에 대한 비난이 봇물처럼 쏟아졌습니다.

[강일모/용인시 상현동 : 군 사기를 위해서 연예사병 제도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지금 같은 이런 일이 계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보면 군 사기를 떨어뜨리는 것뿐만 아니라, 굳이 연예병사가 필요한지….]

국방부는 해당 연예 병사들이 소속된 홍보지원대의 운영 전반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관련자 징계와 문책은 물론, 감사 결과에 따라 연예병사 제도 자체를 폐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위용섭/국방부 부대변인 : 관련 규정에 따라서 엄중하게 조치할 예정입니다. 홍보지원대의 관리와 운영 등 모든 면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입니다.]

국방부는 문제의 지방 공연에 참여했던 연예 병사 7명의 활동을 잠정 중단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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