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해안에 쓰나미 공포가 몰려오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 로드아일랜드주 등 동북부 지역 여러 곳에서 관측된 이상조류가 쓰나미의 일종인 것으로 확인돼 기상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미국 해양과학자들은 지난 13일 로드아일랜드주 내러갠셋만에서 발생한 이상조류는 소규모 쓰나미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26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로드아일랜드대학 해양학과의 크리스 킨케이드 조교수는 지난 13일 발생한 이상조류는 폭풍의 일종인 `드레초'에 의해 생성된 일종의 쓰나미라고 밝혔다.
당시 발생한 쓰나미는 오후 4시께부터 약 20분간에 걸쳐 윅퍼드 항구의 파도 높이를 몇m 가량 높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쓰나미로 항구에 정박하고 있던 상당수 보트가 파손됐다.
국립해양대기국(NOAA)도 지난 13일 뉴저지주 동부해안에서 쓰나미로 보이는 2m가량의 이상조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립해양대기국은 당시 쓰나미로 보이는 이상조류가 미국 동부해안을 비롯해 버뮤다, 푸에르토리코 등지에서 동시에 관측됐다고 덧붙였다.
국립해양대기국의 쓰나미 담당 책임자인 마이크 앤거브는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매사추세츠주에 이르기까지 소규모이긴 하지만 쓰나미 발생 징후가 포착됐다"면서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발생한 이상조류가 쓰나미였는지에 대해선 단정하지 않았으나 쓰나미와 유사한 이상조류였다고 확인했다.
(뉴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