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김혜리 “아줌마 됐다는 말에 충격받고 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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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리가 출산 이후 연기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26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열린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스캔들: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극본 배유미 연출 김진만) 제작발표회에서 김혜리는 “2년 동안 ‘엄마 놀이’를 마치고 배우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스캔들’에서 김혜리는 80년대 탑 여배우 고주란 역을 맡았다. 고주란은 장태하(박상민 분)의 두 번째 부인으로 화려하고 감정적인 인물로 윤화영(신은경 분)과 대척점을 이루며 격한 갈등한다.

고주란 역할을 맡기 위해서 김혜리는 출산 이후 체중감량을 하며 작품을 준비했다. 김혜리는 “어떤 분으로부터 ‘김혜리 아줌마 됐잖아’라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아서 살을 빼기 시작했다. 원래 취미생활이 운동이었기 때문에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악역에 도전한 소감에 대해서 김혜리는 “김진만 감독님은 캐스팅 당시 내가 악역을 할 수 있을지 의심이 많았다고 하더라. 하지만 이제 ‘암탉’, ‘암컷’으로 표현되는 악역을 맡았기 때문에 잘 할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스캔들’은 드라마 ‘백년의 유산’의 후속으로 오는 2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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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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