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홍보 지원대 소속 연예병사들이 위문공연을 마치고 심야 안마시술소를 출입하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한 것과 관련해 국방부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국방부는 "어제 SBS 현장 21 방송에 나온 사실관계를 정확히 조사한 뒤 관련자 처벌 등 엄중한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1일 춘천에서 6.25 전쟁을 상기하기 위해 기획된 공연에 참가한 뒤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며 술을 마셨습니다.
이후 가수 출신 최모 이병 등 2명은 유흥업소가 밀집된 지역의 안마시술소를 출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병사들은 "무릎이 아파 치료를 받기 위해 안마 시술소를 찾았다"고 해명했으며 당시 연예 병사들을 관리 인솔하는 간부는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방송 이후 국방홍보원과 국방부 홈페이지에는 연예병사의 실명을 거론하며 이들의 지나친 특혜를 질타하는 비난 댓글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일반 병사는 군 생활하면서 잠도 못 자고 근무서는데 연예병사는 사복에 술집에 안마방까지 너무 한다"며 연예병사 제도의 존폐론 까지 거론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지난 1월 배우 김태희 씨와 만나는 과정에서 네 차례의 군인복무규율을 위반한 가수 비에 대해 일주일의 근신 처분을 내린 바 있습니다.
또 이후 연예병사가 외출할 때는 반드시 간부가 인솔하고 밤 10시 이전에 부대에 복귀하도록 하는 홍보지원대 특별관리지침을 만들었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엄중하게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