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토야마 전 총리, 센카쿠 문제 중국 논리 지지

일본 정부 "국익 현저히 저해…용납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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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민주당 정권의 첫 총리를 지낸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가 중국과 일본이 첨예하게 갈등 중인 센카쿠, 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문제와 관련해 중국의 논리를 지지하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오늘 방영된 홍콩 봉황TV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측에서 '일본이 훔쳐갔다'고 생각해도 어쩔 수 없다"며 중국의 센카쿠 영유권 주장에 타당성이 있다는 인식을 드러냈습니다.

중국이 1943년 카이로 선언에 '만주·대만·펑후 제도 등을 중국에 반환하고, 일본이 강탈한 모든 지역에서 일본 세력을 몰아낸다'는 문안이 포함된 점을 들어 센카쿠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하토야마는 "카이로 선언에 센카쿠가 들어간다는 해석은 중국으로 보면 충분히 성립되는 이야기"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하토야마의 발언에 대해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며 "국익을 현저히 해치는 것으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스가 장관은 이어 "하토야마씨는 이제까지도 무책임한 발언으로 정치의 혼란을 초래했다"며 센카쿠가 일본 영토라는 "정부의 입장은 명확하다"고 부연했습니다.

하토야마는 지난 1월 중국을 방문했을 때도 "센카쿠 영유권을 둘러싼 분쟁이 있다는 것을 양측이 인정하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견해를 중국 측에 전달했다"라고 말해 자국 내에서 비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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