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첫날 이변…강력 우승후보 나달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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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고 권위의 윔블던 테니스 첫날 엄청난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라파엘 나달이 메이저대회 사상 처음으로 1회전에서 짐을 쌌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보름 전 프랑스오픈을 제패했던 압도적인 기량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장기인 포핸드샷의 힘이 떨어졌고 어이없는 실수를 연발했습니다.

움직임도 눈에 띄게 느렸습니다.

올 초까지 시달렸던 무릎 부상이 재발한 듯 공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나달은 세계 135위인 벨기에의 다르시스에게 완패를 당해 메이저 대회에선 처음으로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안았습니다.

[라파엘 나달 : 무릎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다르시스에게 축하만 보내고 싶습니다.]

여자부 세계 2위 아자렌카는 아찔한 위기를 맞았습니다.

2세트 초반 미끄러지면서 다리를 다쳐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응급 치료를 받은 뒤 다시 라켓을 잡아 쾰러에 2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세계 3위 샤라포바도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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