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소식, 오늘(25일)은 6·25 당시 포천지역에서 활동했던 '군번없는 용사' 독수리 유격대의 자료집이 종전 60년 만에 발간된 소식 전해드립니다.
의정부에서 송호금 기자입니다.
<기자>
네, 6·25전쟁이 터지자 포천에서는 서북청년단원을 중심으로 민간인 유격대가 조직됐습니다.
바로 독수리 유격대인데요, 이들의 전투기록 함께 보시죠.
일진일퇴 끝에 중공군의 개입으로 또 다시 후퇴를 준비하던 1950년 12월.
포천에서는 '63인 독수리 유격대'가 결성됐습니다.
급조된 1박 2일의 제식훈련, 그리고 총도, 군번도 없이 전쟁에 뛰어 들었습니다.
[박홍진/독수리 유격대 기념사업회 회장 : 지금 그마저 말이예요. 수색중대하고 우리 독수리중대하고 같이 공격을 한 겁니다. 그럴 때 우리 대원이 9명이 전사했거든요.]
모두 16명이 전사했습니다.
그러나 군번도, 기록도 없는 부대,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았습니다.
[고복동/독수리 유격대 대원 : 군대를 2번 갔어요. 8년을 군대 생활을 했어요, 8년을. (나 군대갔다 왔다 이렇게 이야기 하시지 그러셨어요.) 안되죠.]
독수리 유격대의 활약상은 1989년, 창설 39년 만에야 겨우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남아있는 독수리 유격대원은 현재 9명, 지난해 책을 만들었습니다.
[지금 젊은 세대들이 6·25가 난 날이 어느 해인지도 모르고, 6·25가 북침을 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참 안타깝습니다. 우리 생존자로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