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류승룡이 있다면, 할리우드엔 조니 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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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이 신작 '론 레인저'에서 치명적인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조니 뎁은 할리우드 여느 미남 스타들과는 조금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말끔한 스타일의 미남이 아닌 거칠고 정돈되지 않은 이른바 '더티 섹시'한 매력으로 여성 팬들을 사로잡았다.

'더티 섹시'는 깔끔하고 단정한 이미지 보다는 흐트러진 섹시미로 치명적 매력을 발산하는 남자 배우를 일컫는 말. 국내에서는 '내 아내의 모든 것'의 류승룡과 '황해', '베를린'의 하정우 등이 대표적 '더티 섹시' 배우로 꼽힌다.

조니 뎁은 지난 2003년부터 '캐리이비안의 해적' 시리즈를 통해 섹시하면서도 능청스러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그는 햇볕에 그을린 구릿빛 피부, 반짝이는 금니, 짙은 스모키 화장, 거친 턱수염과 독특한 몸짓, 말투 등을 통해 독보적인 섹시함을 발산했다.

'캐리비안 해적' 시리즈의 잭 스패로우에 이어 영화 '론 레인저'의 톤토 역으로 '더티 섹시' 매력을 이어간다. '톤토'는 상반신 탈의를 한 채 머리 위에 새를 엊고 독특한 페이스페인팅과 문신을 한 채 미스터리한 매력을 내뿜는 캐릭터다.

조니 뎁은 "잭 스패로우와 비슷한 부분이 있기도 하지만 완전히 다른 부분이 많다. 관객들이 톤토에 열광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니 뎁의 '더티 섹시'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론 레인저'는 미스터리한 매력의 인디언 악령 헌터 톤토와 그가 살려낸 론 레인저(아미 해머)가 펼치는 복수극을 그려낸 영화로 오는 7월 4일 한국과 미국에 동시 개봉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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