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 당국의 개인 정보 수집 실태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홍콩에서 러시아로 피신한 뒤 탑승할 것으로 예상됐던 쿠바행 여객기에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언론들은 현지 시간 오늘 낮 모스크바에서 쿠바로 가는 러시아 아에로플로트의 항공편에 스노든이 탑승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스노든이 이미 다른 항공편을 이용해 러시아를 벗어났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스노든은 당초 모스크바에서 쿠바로 간 뒤 정치적 망명을 신청한 에콰도르로 향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스노든이 다른 반미 국가인 베네수엘라로 가서 망명을 신청할 것이란 의견도 있었습니다.
인도를 방문 중인 미국의 케리 국무장관은 러시아와 중국이 스노든의 출입국 계획을 몰랐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만일 스노든이 홍콩을 떠나 모스크바로 가고 그곳에서 다시 쿠바로 갈 것이란 계획을 러시아와 중국이 미리 알았던 것으로 밝혀지면 아주 흥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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