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수마트라 섬 산불로 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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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정부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서 발생한 산불로 연무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남부지방의 두 지역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팔라니벨 말레이시아 환경부 장관은 "무아르 지역의 대기오염지수가 16년 만에 최고치인 750을 기록했고, 다른 지역도 위험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무아르 지역의 수백 개 학교가 문을 닫았으며, 상당수 주민들은 마스크를 쓰고 다니고 있고, 수도인 쿠알라룸푸르 역시 가시거리가 1㎞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대기오염지수는 100에서 200이면 '해로운' 수준을, 200에서 300은 '매우 해로운' 수준을, 300 이상이면 '위험한' 수준을 의미합니다.

말레이시아의 대기오염지수는 지난 1997∼1998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서 발생한 산불 등으로 최고치인 860을 기록했으며, 연무로 인해 동남아시아에서 90억 달러, 우리 돈 약 10조 3천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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