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철 별세 '남성남의 콤비' 원로 코미디언 '남철'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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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철 별세 '남성남의 콤비' 원로 코미디언 '남철'은 누구?

원로 코미디언 남철의 별세 소식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1일 한국 코미디언협회 관계자는 “남철이 지난달 20일 건강이 나빠져 입원 한 뒤 21일 신부전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남철은 지병인 당뇨로 쓰러진 후 고혈압 합병증으로 인한 신부전증을 앓아오다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과 고인의 부인 슬하에는 아들이 하나 있다.

남철(본명 윤성노)은 1972년 TBC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후 '청춘행진곡', '청춘만만세', '일요일 밤의 대행진', '웃으면 복이 와요' 등에 출연하며 남다른 개그 열정을 뽐낸 원로 코미디언.

남철은 개그맨 남성남(82)과 콤비로 활약하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남철 남성남 콤비는 1960~70년대 코미디 전성기를 이끌었으며 지난 해 9월4일 SBS '좋은아침'에 동반 출연해 약 20년 만에 지상파 방송에서 모습을 드러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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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남철 남성남은 각각 79세, 82세 나이에도 불구하고 '복고(福Go)클럽' 공연을 위해 전국 팔도를 누비며 국민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남철은 "남성남과 50년 동안 함께 했다. 베트남전부터 함께 했다. 이젠 눈빛만 봐도 안다"며 "다른 사람과 해보려 했지만 손발이 안 맞더라"라고 50년간 개그콤비로 지내온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남철 남성남은 "우린 당시에 선배들 것 전혀 따라하지 않았다"며 자신들의 남다른 개그 철학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남철은 지난 2000년 제7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문화관광부장관표창과 2011년 제2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3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3일 오전 6시다. 장지는 미정이다.

(남철 별세, 사진=SBS '좋은아침' 방송 캡처 및 SBS)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E! 연예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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