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352호포 '쾅'…최다 홈런 새 역사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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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승엽 선수가 마침내 터뜨렸습니다. 통산 352호 홈런으로 프로야구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1년 만에 4번 타자로 나온 이승엽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새 역사를 썼습니다.

SK 선발 윤희상의 시속 143km짜리 가운데 높은 직구를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겨 개인 통산 352호 홈런으로 최다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양준혁이 17시즌 동안 작성한 기록을 11시즌 만에 넘어섰습니다.

역사적인 홈런볼은 이승엽과 37살 동갑내기인 대구 출신 박지현 씨가 글러브로 낚아채 행운의 유명세를 치렀습니다.

1995년 데뷔한 이승엽은 역대 최다인 5번의 홈런왕에 올랐고, 2003년엔 잠자리채 열풍을 불러 일으키며 한 시즌 아시아 최다인 56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그리고 통산 최다 홈런이라는 마지막 신화창조를 시작했습니다.

[이승엽/삼성 내야수 : 만족하지 않고 긴장 늦추지 않겠습니다. 더 열심히 달려서 야구 그만 두는 날까지 최선을 다 해서 더 많은 홈런, 더 좋은 성적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승엽이 5타수 3안타로 맹활약을 펼친 삼성이 SK를 5-2로 꺾고 선두를 굳게 지켰습니다.

기아는 나지완의 역전 3점 홈런을 앞세워 한화를 6-3으로 꺾고 9연승으로 3위에 올라섰습니다.

6회에 구원등판한 양현종은 시즌 9승째를 따내며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NC는 9회말 이호준의 끝내기 적시타로 LG를 눌렀고, 롯데도 연장 11회 두 점을 뽑아내며 두산에 4-2로 역전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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