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이 이보영을 지키기 위해 조심스럽게 준비하기 시작했다.
20일 밤 방송된 SBS 수목극 '너의 목소리가 들려' (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6회에서는 박수하(이종석 분)가 민준국(정웅인 분)의 전화를 받게 됐다.
그는 박수하에게 "나 이사간 얘기 들었지. 나 잊고 잘 살아라 난 니들 잊지 않고 열심히 살아갈거다"라고 말했다. 박수하는 그 길로 경찰들에게 민준국이 협박하고 있다고 말하며 그의 소재를 물었지만 경찰들마저도 민준국의 소재를 모르고 있었다.
박수하는 언제 닥칠지 모를 민준국의 복수를 대비하기 위해 전자상가를 찾았고, 장혜성(이보영 분)에게 왔던 의문의 번호에 대한 위치추적을 의뢰했다.
하지만 장혜성은 박수하에게 절대로 복수 같은 건 하지 말라고 말한 상황. 고민하던 박수하는 결국 장혜성이 칭찬하던 성적표를 구기면서 장혜성의 말을 듣지 않을 것임을 암시했다.
한편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혼자 지내던 민준국은 음식을 앞에 두고 한참을 고민했다. 그 음식은 다름아닌 장혜성(이보영 분)의 엄마인 어춘심(김해숙 분)이 민준국의 생일이라고 챙겨 준 음식들.
한참을 말 없이 앉아있던 민준국은 결국 그 음식을 변기에 쏟아 부었다. 잠시나마 어춘심의 따뜻한 정이 흔들렸던 자신을 가다듬고 다시 차가운 민준국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
서로에 대해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두 사람의 팽팽한 긴장감이 앞으로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어떻게 빛을 발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