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경찰서는 부동산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수 송대관 씨 부부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서울서부지검에 해당 사건을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교포 부부는 지난 4월 송씨 부부를 부동산 사기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했으며 용산경찰서는 해당 사건을 검찰에서 넘겨받아 수사해왔습니다.
교포 부부는 고소장에서 송 씨 부부를 믿고 충남의 한 토지개발 분양사업에 3억 7천만 원을 투자했지만, 몇 달이 지나도 소유권 이전등기가 되지 않았고 개발사업 인허가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송씨 부부가 해당 토지의 도면, 사용 용도 등에 관한 홍보물을 직접 보여주며 투자를 권유했지만 이 토지에 160억 원이 넘는 근저당이 설정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송씨는 이에 대해 돈을 돌려줄 의사가 충분히 있었기 때문에 사기가 결코 아니다며 제때 돈을 돌려주지 못한 데에서 불거진 오해인 만큼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해 혐의를 벗겠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