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등친 의사' 40대 의료사업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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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는 외제 승용차 리스계약을 알선한 뒤 중간에서 차량을 빼돌려 팔아넘긴 혐의로 의사 출신 사업가 42살 박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박씨는 2011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의사 10여 명에게 접근해 수입 외제자동차 리스계약을 연결해준 뒤, 리스회사로부터 받은 20여 대의 차량을 중간에서 가로채 대당 3~4천만 원을 받고 사채업자에게 넘겨 총 23억 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씨는 차량을 리스하면 병원 개업에 필요한 자금을 은행에서 대출받기가 쉽다거나, 매달 리스 비용을 대납해 빚진 돈을 갚겠다며 이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자는 주로 개업을 앞두고 있거나 박 씨에게 빌려준 돈이 있는 의사들이었습니다.

명문대 의과대학원을 졸업한 박 씨는 실제로 의사면허증이 있었지만 진료는 하지 않고 의료컨설팅 등 각종 사업에 손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 씨는 부당하게 챙긴 20여억 원을 주로 강남 일대 유명 호텔에서 숙식하거나 유흥주점에서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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