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의 김태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공효진·박희순이 주연을 맡은 ‘그녀의 연기’가 개봉관에서 첫 매진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독립영화전용관인 인디스페이스에서 단독 개봉한 ‘그녀의 연기’는 15일 김태용 감독이 참석한 첫 관객과의 대화(GV) 회차가 전석 매진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여러 편의 단편영화가 인디스페이스에서 개봉하고 GV를 했지만, 매진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주연배우 공효진·박희순과 김태용 감독의 친필 사인이 담긴 포스터를 얻기 위한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여성 관객은 극 중 영희가 부른 판소니 ‘갈까부다’를 열창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그녀의 연기’는 7월부터 개봉관을 확대한다. 오는 7월11일부터 아트나인과 KU씨네마테크, KU씨네마트랩, 상상마당시네마 등에서도 상영된다.
'그녀의 연기'는 제주에 사는 한 남자가 결혼을 바라는 시한부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을 풀어주기 위해 서울에서 여배우를 고용해 가짜 피앙세 역할을 맡기며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로맨스 영화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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