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29’ 오나미-박지선, 못난이 개그우먼들의 섹시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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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개그콘서트’에서 대표적인 못난이 개그우먼 역할을 맡고 있는 박지선과 오나미가 ‘아홉수 개그’를 선보였다.

개그우먼들의 코너의 가뭄 속에서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박지선과 오나미는 지난 16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의 ‘씨스타 29’에서 걸그룹 씨스타 19을 패러디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박지선과 오나미는 실제 29살이라는 나이에서 착안해 ‘씨스타 29’란 팀으로 뭉쳤다. 두 사람은 긴 웨이브헤어와 흰 셔츠, 짧은 핫팬츠로 하의실종 패션으로 반전개그를 펼쳐 보였다.

박지선은 “우리는 씨스타29이에요. 맞아요. 우린 올해 아홉수죠. 제가 아홉수가 된 이유는 또래 중에 제일 재수 없는 아이였거든요. 하지만 저는 저보다 더 대단한 아이를 만났답니다”라며 오나미를 소개했다.

이들은 한 카페의 점원 송병철을 대상으로 자신들의 섹시미를 드러내며 유혹했지만, 모든 일이 제대로 되지 않자 모든 것을 ‘29’이라는 나이 때문이라고 애써 위안을 삼아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선은 특유의 콧소리로 당황할 때마다 “아홉수라 그래. 아홉수라”라고 말해 웃음을 터뜨리게 만들었고, 오나미에게 연애코치를 했지만 송병철이 넘어오지 않자 당황해하며 또 다시 “아홉수라 그래. 아홉수라”라고 다독여 시종일관 큰 웃음을 빵빵 터뜨렸다.

특히 당황할 때마다 나오는 씨스타19의 ‘있다 없으니까’ 노래에 맞춰 골반춤을 추는 박지선, 오나미, 송병철의 모습은 웃음을 터뜨리기에 충분했다.

박지선과 오나미는 ‘못난이 캐릭터’로 ‘개그콘서트’ 속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씨스타 29’는 두 사람의 캐릭터 개그를 전면에 내세운 코너로, 못난이 개그우먼들의 반란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어 기대감을 자아낸다.

이날 ‘개그콘서트’에서는 ‘씨스타29’를 비롯해 제3대 맹구 김준호를 찾는 ‘히든캐릭터’ 등 총 4가지 새 코너가 첫 방송됐다.

사진=방송화면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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