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이 136kg까지 나갔다는 20대 여성입니다.
운동과 식이요법, 약도 써봤지만 살이 빠지지 않아 최근 위 크기를 줄이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비만 수술 환자 : 면접볼 때마다 떨어지는 것도 그렇고 사람들이 쳐다보는 시선이라든지 그런 부분이 되게 싫고.]
고도 비만을 치료하는 수술에는 위 일부를 묶거나 절제해 위 크기를 줄이는 수술법과 식도 부근에 조그만 남긴 위를 소장에 직접 연결해 섭취와 흡수를 제한하는 수술법이 있습니다.
위 밴드 수술은 위 상부에 밴드를 감아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끼게 해서 먹는 양을 제한하는 수술법입니다.
[조민영/외과 전문의 : 일단 위를 절제하지 않기 때문에 수술 뒤에 언제든지 원래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는 장점이 제일 크고요. 또 수술이 간편하고 빠르기 때문에 회복속도가 빨라서 일상으로의 복귀가 빠른 장점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상은 우선 초고도비만인 사람, 그리고 고도비만이면서 당뇨나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비만관련 질환이 있는 사람도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을 했다고 저절로 살이 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김호연/외과 전문의 : 음식물이 식도를 통해 위로 내려가게 되는데, 내려가는 필링 양에 따라서 음식물의 속도가 느려짐으로 해서 적은 양으로 식사를 하더라도 훨씬 더 포만감을 느낄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필링 과정을 통해서 체중감소가 일어나게 됩니다.]
심한 폭식이나 거식증처럼 정신적인 식이 장애가 있거나 유전적으로 체중이 늘어나는 경우, 간경화나 심장이 안 좋은 경우는 수술을 할 수 없습니다.
수술을 한 뒤에도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배부르지 않게 먹는 습관을 기르지 못할 경우 체중이 다시 늘어날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