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가 ‘2013 월드투어-블루문’ 필리핀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씨엔블루 필리핀 단독 콘서트는 이번이 처음으로 현지 언론에서도 씨엔블루의 방문을 연일 크게 보도하며 이들의 인기를 입증해 보였다. 필리핀 마닐라 Araneta Coliseum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4000석 전석 매진됐으며 관객들은 공연 전부터 터져나갈 듯한 함성으로 씨엔블루를 연호했다.
‘Where You Are’‘Get Away’‘One Time’ 연이은 3곡으로 라킹하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연 씨엔블루는 “마간당 가비! 꾸무스다 까 마닐라!”(안녕하세요 마닐라!)라며 필리핀어(따갈로그어)로 첫인사를 했다.
멤버들은 라이브 공연 중간 중간 영어와 필리핀어(따갈로그 어)로 멘트를 했는데 “싸바이 싸바이!”(같이 불러!)“마싸야 나 바 까요?”(재밌어요?) 등의 기본 인사 뿐 아니라 22일 생일을 맞는 정용화를 위해 멤버 이종현, 강민혁, 이정신이 ‘따갈로그 어’ 멘트를 몰래 준비하기도 했다.
이들은 무대 위에서 “다음 주 토요일에 특별한 날인 멤버가 있어요. 다 아시죠? 이름은 이야기 하지 마요. 지금 그 멤버는 우리가 무슨 말하는지 모르고 있어요. 같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를까요?”라며 깜짝 생일 이벤트를 진행했다.
멤버들과 팬들의 생일 축하에 감동한 정용화는 “정말 감사하고, 깜짝 놀랐어요. 잊지 못할 밤이었습니다. 필리핀의 뜨거운 함성 갖고 돌아갈게요. 아이 러브 필리핀”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월드투어 전석 매진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은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블루문’ 공연을 펼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