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선 '중도파' 로우하니 압도적 표차로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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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대통령 선거에서 예상을 깨고, 중도성향의 하산 로우하니 후보가 압도적 표차로 당선됐습니다. 경제난에 지친 이란 국민들이 변화를 선택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윤창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그제(14일) 치러진 이란 대통령 선거에서 중도 성향의 하산 로우하니 후보가 50.71%의 득표율로 다른 보수 진영 후보들을 압도적 표차로 눌렀습니다.

[나자르/이란 내무장관 : 로우하니 후보가 1천 8백만여 표의 압도적 득표로 11대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성직자 출신의 로우하니 당선자는 대선 전까지만 해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보수파 후보들의 난립 속에 선거 막판 라프산자니, 하타미 전 대통령 등 개혁파들의 지지가 잇따랐고, 오랜 경제난에 지친 이란 국민들이 보수진영 후보들에게 등을 돌리며 이변이 연출됐습니다.

이란의 핵 협상 대표와 대통령 안보자문 등을 역임한 중도성향의 로우하니 당선자는 유연한 대서방 정책과 언론 자유 신장 등을 공약해 개혁파와 젊은 유권자들을 표심을 얻었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로우하니 당선자는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를 중심으로 한 신정체제와 핵 개발 찬성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대외 정책에 큰 변화는 없을것이란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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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하니 당선자는 최고지도자의 승인식을 거쳐 오는 8월 3일 공식 취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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