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15일)은 분단 이후 남북 정상이 처음으로 만났던 6.15 공동선언 13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남북당국회담이 막판 무산되면서 6.15 기념 행사는 남북이 자기 지역에서 따로 열기로 했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6·15 공동선언 13주년 기념행사가 남과 북에서 따로 열리게 됐습니다.
6·15 선언 실천 남측위원회는 남북당국회담이 무산되고 6·15 공동행사가 불가능해지면서 남측과 북측, 해외측 위원회가 지역별로 행사를 분산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남측위는 오늘 오후 2시 임진각 망배단 앞에서 '6·15 13주년 기념행사'를 연 뒤 개성으로 이어진 통일대교까지 행진할 예정입니다.
어제(14일) 저녁 열린 6.15 13주년 기념식에는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참석해 북한의 성의있는 태도를 촉구했습니다.
통일부 장관이 6.15 행사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5년 만입니다.
[류길재/통일부 장관 :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는 북한이 진정성 있게 대화의 장으로 나올 때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중국 정부에서 한반도 문제를 담당해 온 탕자쉬안 전 국무위원을 만난 자리에서 남북당국회담이 무산돼 안타깝다며, 진정성 있는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중국이 북한을 설득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국가유공자들을 초청한 오찬 자리에선 남북 대화도 원칙과 정도를 지켜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