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사무실서 땀 '뻘뻘'…업무 효율 저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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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4일)도 전력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냉방 온도 규제도 본격적으로 시행됩니다. 100Kw이상 전력을 쓰는 건물 6만 8천여 곳은 한낮이라 해도 온도를 26도 아래로 내리면 안 됩니다. 4층 규모 이상 건물들 대부분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특히 모든 공공기관들은 실내 온도를 28도 아래로 내리지 못하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환경 속에서 일은 잘 될까요?

한승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실내 온도가 26도로 설정된 사무실.

개인 선풍기만 틀어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김강현/이마트 구매지원팀 : 선풍기 트는 게 확실히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28도가 되면 덥긴 하지만 그래도 견딜만 합니다.

문제는 7~8월엔 이 정도 냉방이 불가능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전력을 많이 쓰는 기업은 할당받은 만큼 사용량을 줄여야 하는데, 절전 1순위가 사무실 냉방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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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을 못하면 어떻게 될까?

오후 2시가 넘어가자 32도까지 치솟습니다.

[장동현/전력거래소 운영기준팀 : 눕고 싶고, 아무 것도 하기 싫고, 밥먹기도 싫고….]

냉방을 하더라도 사무실 업무 공간은 설정 온도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람이 적은 창가 쪽과 컴퓨터가 많은 쪽은 1도 이상 차이가 납니다.

[이건석/전력거래소 수급운영팀 : 모니터랑 컴퓨터가 4대 필요한데 기계에서 나오는 열이 상당히 무덥습니다.]

우리 몸은 어떤 영향을 받을까.

25도와 31도일 때를 비교했습니다.

31도 때, 몸에서 열이 나오는 범위가 확연히 넓어졌습니다.

스트레스 지수는 103에서 112로, 피로도는 122에서 134로 뛰었습니다.

[이윤경/강남차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피로가 쉽게 빨리 누적이 되기 때문에 자율신경계기능이 떨어짐으로써 소화도 안 되고 굉장히 나른하고 업무 효율이 떨어지는 그런….]

이제 절전은 불가피한 상황.

넥타이를 풀거나 제습을 통해 습도만 조절해도 체감 온도를 2도 정도 낮출 수 있는 만큼 효율적인 업무환경을 고민해야만 합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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