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의 전직 고위 인사를 만나서 북한이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서도록 중국이 설득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형식이 내용을 지배한다는 말로 남북 대화의 원칙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정부에서 오랫동안 한반도문제를 담당해 온 탕자쉬안 전 국무위원을 만났습니다.
남북 당국회담이 무산돼 안타깝다면서, 진정성 있는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중국이 북한을 설득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국가유공자들을 초청한 오찬 자리에선 남북 대화도 원칙과 정도를 지켜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지금 국내외적으로 해결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습니다만, 저는 우리가 원칙을 갖고 정도로 나아가면 모든 것이 잘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북한이 대화테이블로 돌아오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대화 자체에 연연하지 않고 원칙을 갖고 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류길재 통일부장관은 6.15 공동선언 13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북한의 성의 있는 태도를 촉구했습니다.
[류길재/통일부 장관 :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는 북한이 진정성 있게 대화의 장으로 나올 때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통일부 장관이 6.15 행사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5년 만입니다.
6.15 남측위는 6.15 공동행사가 무산된 만큼, 내일(15일) 남북이 각각 별도의 행사를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박영철, 영상편집 신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