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 전쟁’ 고원희, 단아한 조선의 왕비로 변신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촬영 내내 진짜 중전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꽃들의 전쟁’에서 고원희가 화려한 황색 ‘국의(麴義)’를 입고 눈부신 자태를 드러내며 ‘구중궁궐 안주인’의 위엄을 과시했다.

고원희는 오는 15일 방송될 ‘꽃들의 전쟁’ 25회 분에서 황색의 국의(鞠衣)를 곱게 차려입고, 궁중의례인 ‘친잠례(親蠶禮)’를 주도하는 장면을 통해 조선 왕비의 격조 높은 품격을 선보인다.

‘친잠례’는 조선시대 때 왕비가 친히 내외명부를 거느리고 양잠의 본을 보이는, 왕비 주도하에 이루어지는 유일한 궁중의례로 왕비의 권위를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국가적 행사.

이와 관련 왕비만이 장식할 수 있는 두 마리의 봉황이 금실로 수놓아진 흉배 장식을 갖춘 채 조선 왕비의 기품 있는 아름다움을 뿜어내는 고원희의 모습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과연 얌전의 회임으로 잠시 주춤했던 고원희가 ‘침잔례’ 행사로 대궐 안주인의 명예를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고원희의 ‘친잠례’ 장면은 지난 12일 전라북도 부안에 위치한 오픈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날 고원희는 곱게 땋아 올린 가체 머리와 노란빛이 감도는 한복을 입고 촬영 현장에 등장, 우아한 면모를 드러내며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또한 오랜 시간 동안 머리에 무거운 가체를 올리고 있어야 함에도 전혀 불편한 내색 없이 선배들을 먼저 챙기는 든든한 후배의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친잠례’ 촬영을 마친 고원희는 “‘친잠례’라는 행사를 이번에 촬영하면서 처음 알게 됐다. 생소했던 궁중의례인데 이렇게 직접 해보게 되니까 색다르고 재밌었다”며 “또 연달아 ‘친잠례’를 마치고 연회를 벌이는 장면을 촬영했는데, 기생들이 춤을 추는 모습을 단상에 앉아서 즐겁게 봤다. 촬영 내내 진짜 중전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즐거웠던 촬영 소감을 전했다.

또한 고원희는 앞으로 점점 치열해질 꽃여인 3인방의 ‘핏빛 전쟁’ 속 중전의 활약상에 대해 “중전을 만들어가는 건 저 혼자만 하는 게 아니라, 작가 선생님과 감독님, 연기자 선배님들, 모든 스태프들과 함께인 것 같다. 저도 중전이 어떻게 핏빛 전쟁을 치를지 궁금하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사진 제공=드라마하우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