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중 휴대전화의 음성인식 기능을 이용해 문자를 보내는 것이 휴대전화로 직접 통화하는 것보다 더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자동차협회는 운전자 음성을 문자로 변환하는 장비를 사용할 경우, 핸즈프리 기능이 있더라도 통화보다 훨씬 운전에 집중할 수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집중력 방해 수준을 비교하기 위해 운전 시뮬레이터와 실제 도로 상황에서 운전자의 뇌파와 반응 시간을 측정했습니다.
조사 결과 핸즈프리 도구를 사용하든 전화를 들든 관계없이 차내에서 휴대전화로 통화하는 경우 운전자의 집중력 방해 수준은 5점 척도로 봤을 때 2.3~2.5점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운전자가 스마트폰이나 위성항법장치 등을 활용해 식당을 예약하거나 영화표를 예매할 경우 '핸즈프리' 시스템을 쓴다 하더라도 집중력 방해 수준이 3.1로, 통화보다 운전을 더 방해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운전중 라디오나 오디오북을 들을 때는 집중력 방해 수준이 1.3~1.7점으로 낮게 나타났습니다.
미국 자동차협회 교통안전 재단의 피터 키신저 이사장은 "운전자의 75%가 핸즈프리가 수동식 조작보다 더 좋다고 믿지만 위험성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유에스에이투데이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