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1,900선이 힘없이 무너지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 급락했습니다. 미국이 더이상 돈을 풀지 않을 거라는 우려 속에 세계증시가 요동을 쳤습니다.
박성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스피가 사흘 연속 하락하며 어제(12일)보다 27.18포인트, 1.42% 하락한 1,882.7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해 11월 19일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9천500억 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이끌었습니다.
순매도 규모는 2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것입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거래일 기준으로 5일동안 무려 3조 2천억 원 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삼성전자도 어제보다 2% 내린 135만 원대에 거래돼 연중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들의 이런 팔자세는 미국이 최근 경기 회복세를 반영해 그동안 무제한으로 풀었던 돈을 회수할 거라는 우려 속에 아시아 증시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6.35% 폭락 마감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2.03% 내린 채 장을 마쳤습니다.
홍콩 항셍지수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3% 안팎의 급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시장은 오는 19일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앞으로의 통화정책과 관련해 어떤 말을 할 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