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주환이 식당 아주머니가 막장을 된장으로 바꿔준 사연을 소개했다.
임주환은 1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SBS 제작센터에서 열린 SBS 일일드라마 ‘못난이 주의보’(극본 정지우, 연출 신윤섭) 기자간담회에서 드라마 방영 이후 느낀 시청자 반응을 전했다.
임주환은 “음식점에서 막장이 나왔는데 아주머님이 된장으로 바꿔줬다. 굉장히 유머러스한 분이셨는데 ‘막장 안 먹지?’라면서 막장 대신 된장을 갖다 주더라”라고 말해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임주환은 극중 부모님의 재혼으로 갑자기 생긴 동생들을 위해 희생하고, 동생의 살인죄까지 뒤집어쓰는 착한 형 공준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못난이 주의보’는 공준수의 대가 없는 희생을 통해 진정한 가족애와 소통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으로 시청자들로부터 ‘착한 드라마’ ‘힐링 드라마’로 불리며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식당 아주머니가 ‘막장’ 없는 드라마에서 열연하고 있는 임주환을 빗대 먹는 막장을 그의 앞에서 치운 것이다.
임주환은 “극중에서 제가 하도 뛰어다니니까 ‘작가는 준수에게 자전거를 지급하라’는 글도 봤다. 참 재밌고 다양한 시청자 반응들이 있다. 이 드라마를 보기 위해 일찍 퇴근한다는 한 회사원은 집에 일찍 가서 가족들과 있을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 좋다고 했고, 어떤 분은 핸드폰 통화목록에 가족과의 통화내용이 더 늘었다고 했다”라고 반응들을 전했다.
아울러 임주환은 “저도 핸드폰을 보면, 어머니 아버지 여동생한테 전화를 한 횟수가 늘어났다. 제가 원래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생각하는 성격이었는데, 거기서 바뀐거다. 임주환이란 사람도 공준수에게 전염돼 힐링받고 깨닫고 바뀌었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못난이 주의보’는 평일 저녁 7시 20분에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