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강 변에서 낚시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강물이 깨끗해지고 물고기도 많아졌기 때문인데, 그렇다면 잡은 물고기 먹어도 괜찮은 걸까?
서울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5년 동안 한강에서 잡은 붕어, 잉어, 누치의 살코기를 조사한 결과, 모든 어종에서 중금속 잔류 허용기준을 넘지는 않았지만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환경부도 민물고기 섭취 가이드 라인을 통해 임산부나 12세 이하 어린이는 조심하라고 권고했다.
서울시는 낚시 인구가 늘어나는 장마철에 무분별한 어로 행위를 막기 위해 다음 달부터 낚시 금지 구역을 6곳 추가 지정해, 단속할 방침이라고 하는데, 낚시금지구역에서 낚시를 하다 처음 적발되면 100만 원, 2회 적발 시 200만 원, 3회 적발 시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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