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향민·개성공단 입주기업, 기대가 한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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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래간만에 이산가족 상봉을 기대했던 실향민들은 회담이 무산되면서 한숨이 깊어졌습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박아름 기자가 이들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국전쟁 1.4 후퇴 당시 남으로 내려온 80살 김경연 할머니.

남북 회담 소식에 북쪽의 언니와 조카들을 만날수 있을까 기대했던 마음은 실망으로 바뀌었습니다.

[이경연/이산가족 : 회담이 있다고 하니까 혹시 이북에 갈 수 있을까 해서 왔었죠. (무산되니까) 실망이고 가슴이 무너지고 하늘이 꺼지고….]

어제(11일)까지 몰렸던 이산가족 상봉 문의도 오늘은 잠잠해졌습니다.

[허정구/대한적십자사 남북교류팀장 : 전혀 문의전화도 없었고 찾아오는 분들도 없었습니다.]

이산가족 생존자는 7만 4천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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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고령자라 하루에 열 명꼴로 세상을 떠나고 있습니다.

[서인배/이산가족 : 굉장히 기대했는데 깨져서 실망스럽죠. 대화가 좀 돼야 하는데….]

오늘로 71일째 출입이 제한된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한숨도 깊습니다.

[박윤규/개성공단 입주기업 화인레나운 대표 : 하루하루가 기업인들에겐 숫자로 파악할 수 없는 엄청난 손실이 다가오는데….]

남북 회담 소식에 한껏 기대했던 사람들,  결렬에 따른 실망감이 큰 만큼 회담이 다시 재개되길 한마음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박대영,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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