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영어능력평가 무더기 오류…수능 대체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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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1일) 전해드린 국가영어능력평가 니트의 오류 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2백명 넘는 응시자의 성적이 잘못 처리됐을지 모른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김경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일 치러진 국가영어능력평가, 즉 니트의 고등학생용 2,3급 시험에서는 시작부터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일부 응시자들이 로그인조차 할 수 없어 현장에서 긴급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시험 도중에는 응시자 58명의 모니터에서 이미 작성한 답안이 사라지는 오류가 나타났습니다.

두 가지 전산 이상의 공통점은 4월에 NEAT 예비평가를 본 적이 있는 응시자들에게서 발생했다는 점입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담당자 : 저희가 문제가 있었던 것은 (시험) 차수 데이터였고요, 시험 차수 데이터 문제로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는 학생들은 225명이 맞습니다.]

4월 모의 평가를 거쳐 본 시험을 치른 응시자 225명이 시스템 오류 위험에 노출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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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이번 오류가 이들 모두의 성적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국가영어능력평가 전산 시스템 관계자 : (이의제기한 학생 외에) 다른 아이들한테도 가능성이 있는 거죠. 그 아이들은(오류 가능성을) 모르는 상태에서 앞으로 문제를 쫙 풀어갔단 말이에요. 그러고서 종료를 누르면 그게 그 학생의 점수가 된다는거죠.]

답안 오류를 문제삼은 58명에게 추가 시간을 주면서 답안을 다시 작성하도록 한 것을 두고는 시험의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공정성과 신뢰도에 오점을 남기면서 수능 영어 시험을 니트로 대체하려던 정부의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불안정한 시험으로 수능을 대체할 경우 교육 현장의 혼란이 불보듯 뻔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5년간 니트 개발을 위해 정부가 쏟아부은 세금은 무려 400억 원에 이릅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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