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호, 슬럼프 고백 "한때 연기 재미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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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지호가 슬럼프를 겪었던 사실을 고백했다.

오지호는 지난 7일 자정, SBS 파워FM(107.7MHz) '정선희의 오늘 같은 밤'에 출연해 연기 인생의 슬럼프에 대해 이야기 하며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촬영 당시 내가 현장에 와있는데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더라”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연기도 재미없고, 내가 하고 있는 게 맞는지도 모를 정도로 심적으로 힘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오지호는 “영화는 잘 돼서 남들은 몰랐겠지만, 나는 내 위치가 어딘지 모르겠고 스스로 너무 힘들고 내 인생이 재미없다고 느꼈던 한해였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올해 드라마 ‘직장의 신’을 통해 로맨틱 코미디의 황제로 부활한 오지호는 “여태까지는 항상 호흡을 맞춘 작품을 주로 했는데, 언젠가는 혼자의 힘으로 명작을 남겨보는 게 목표다”라고 앞으로의 꿈을 밝혔다.

이날 오지호는 작품 이야기를 하던 도중 키스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내가 영화부터 시작해서 그런지 몰라도 (키스신을 할 때) 입만 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본인만의 키스신 철학에 대해 소신있게 밝히기도 했다.

이에 정선희가 여태까지 했던 역동적인 키스신은 언제였냐고 묻자 오지호는 영화 ‘미인’에서의 키스신을 꼽으며 “영화와 달리 드라마에서는 아무래도 상대배우가 키스신을 좀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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