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뉴스, 오늘(11일)은 안성지역에 변전소 건립 반발소식 중심으로 전해드립니다.
수원지국에서 이영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네, 한국전력이 충청권에 전력을 공급하는 대단위 변전소 건설 후보지에 경기도 안성시를 포함하면서 반발이 커지고 있는데요, 제2의 밀양 송전탑사태가 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보시죠.
한전이 변전소 건립 후보지로 선정한 안성시 금광면 입구입니다.
변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플래카드가 곳곳에 걸려있습니다.
지난 7일에는 황은성 안성시장을 비롯해 안성시민 1천여 명이 서울 한전본사 앞으로 몰려가 항의집회를 열었습니다.
시민들은 충청권에 전력을 공급하는 변전소를 일방적으로 경기도 안성시에 건설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안성지역을 후보지에서 빼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김태원/주민대책위원장 : 전국에 몽땅 6개뿐인데 또 여기다 세운다고 하는 건 우리가 전혀 예상하지도 못하고 상식이하의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안성시민들이 특히 분개하는 데에는 한전의 갈팡질팡 행정도 한몫을 했는데요, 한전은 당초 2010년 변전소를 충북 청원에 건설하겠다고 했다가 이듬해 충북 진천으로 변경하더니 느닷없이 지난해 안성시를 후보지에 포함시킨 것입니다.
안성지역에는 지금도 변전소 5곳에 송전탑이 157개나 설치돼 있는데요, 한전은 다음 달 18일 입지선정위원회를 열어 안성과 진천, 청원 등을 놓고 최종후보지를 결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