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 "서울대 잠사학과 출신 후광, 산울림 성공에 도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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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김창완이 서울대학교 잠사학과(천연섬유학과) 출신 후광이 산울림 성공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는 최근 영화 '닥터'에서 사이코패스 살인마를 연기한 산울림의 김창완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창완은 삼형제가 모두 명문대 출신이라는 게 큰 후광이 되지 않았냐는 질문에 "명문대 출신이라는 후광이 없었다면 산울림은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오해를 벗고 진짜 음악인으로 거듭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라고 솔직한 답변을 했다.

이어 그는 "학벌을 내세워 인기를 얻을 순 있다. 우리가 데뷔를 하고 36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미모와 학벌 배경을 중시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확실히 학벌은 산울림에 영향을 줬지만 우리 삼형제 전부는 아니었다"고 소신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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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창완은 "명문대 학벌의 후광이 아니었다면 가수 활동이 더욱 늦어졌을테지만 그래도 우리는 언젠가 음악을 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백지연이 "왜 서울대 잠사학과에 갔나?" 라고 질문했고 김창완은 "그 얘기는 절대 안하기로 했다. 선생님에게 죄를 지은 게 많아서 그렇다"며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창완 서울대 잠사학과 출신 이야기에 네티즌들은 "김창완씨 서울대 출신이라는 건 알았지만 잠사학과는 처음 들어 봄. 서울대 잠사학과?", "서울대 잠사학과? 옛날식 명칭인가보다", "서울대 잠사학과 출신이구나", "서울대 잠사학과 뭔가 김태희랑 연관있는 것 같은", "서울대 잠사학과 뭔가 김창완씨랑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산울림의 멤버이자 김창완의 동생 김창훈은 서울대학교 식품공학과를 졸업했고, 고인이 된 동생 김창익은 고려대학교 기계공학을 전공했다.

(김창완 서울대 잠사학과, 사진=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캡처)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E! 연예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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