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남북회담, 결정권자 중심으로 만나야"

"정치적 문제 한걸음씩…우선 개성공단에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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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오는 12일 남북당국회담에 참석할 북한 수석대표의 위상에 대해 "실질적인 회담이 되려면 (정책) 결정권자를 중심으로 만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11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북한에서 어느 정도 결정권을 가진 사람이 나오느냐에 따라 국장·과장 선에서 할 얘기가 있고 장관들이 할 얘기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남북당국회담이 장관급이 돼야 하며, 북한측에서도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수석대표로 나와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황 대표는 회담 의제에 대해 "정치적 문제는 한꺼번에 해결하려 하지 말고 한걸음씩 하는게 맞다"면서 "우선 개성공단 문제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차근차근 의논하면 된다"고 말했다.

금강산 관광 문제에 대해서는 "특히 관광객의 안전보장이 중요하다"고 말했고, 북한의 '6·15 및 7·4 발표일 공동기념' 요구에는 "여러 성명들 가운데 하나만 빼서 하자는 것인데 그러면 비핵화 선언은 또 어떻게 할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북측 대표단의 접견 가능성에 대해 황 대표는 '원만하게 합의되고 의미있는 결정이 나오는 경우'를 전제로 "필요하다면 마다할 게 없다"며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황 대표는 북한인권법 제정에 대해 "(6월 국회에서) 논의 자체를 피할 수는 없다"고 했고, 야당이 주장하는 전두환 전 대통령 '은닉재산 추징법'에 대해서는 "한 사람에 대한 법이어서는 안되고 일반법이어야 한다"고 부정적 입장을 보이면서 "헌법적 테두리 내에서 논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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