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카쿠 충돌 대비 미·일 합동훈련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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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센카쿠 열도 점령상황을 상정한 미국과 일본의 낙도 탈환훈련이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시작됐다고 일본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일본 육해공 자위대 병력 1천명과 해상자위대 소속 호위함, 이지스함 등이 참가합니다.

미국 본토에서 진행되는 낙도 탈환훈련에 육해공 자위대가 동시에 참가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오는 14일에는 미군 수직 이착륙 수송기 오스프리를 자위대 소속 헬기탑재 호위함인 '휴가'의 갑판에 착륙시킨 뒤 엘리베이터를 활용해 격납고로 옮기는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오스프리가 자위대 함정에 착함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대해 미국 해병대 현직 장성은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오랜기간 진행돼온 자위대와의 좋은 관계를 더 강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했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이번 미일 합동훈련은 미국 해군과 해병대가 28일까지 캐나다·뉴질랜드 군과 함께 실시하는 훈련에 자위대가 참가하는 형식입니다.

미일 양국은 특정 국가를 상정한 훈련이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중일간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 열도에서의 유사 사태를 염두에 둔 것으로 일본 안팎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 7일과 8일 열린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 훈련을 취소할 것을 요구했지만 미일 양국은 예정대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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