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또 해냈다…LPGA 메이저 2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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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골프 세계 1위 박인비 선수가 또 해냈습니다.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정상에 올라 메이저대회 2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대회 일정이 순연되면서 하루에 3, 4라운드를 소화하는 빡빡한 일정 속에 박인비는 체력에서도 집중력에서도 최고였습니다.

마지막 홀 보기로 44살의 베테랑 카트리오나 매튜와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연장 세 번째 홀에서 승부를 끝냈습니다.

매튜가 러프를 전전하며 흔들리자 박인비는 회심의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39홀 마라톤 레이스'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지난 4월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 2연속 우승이자 시즌 4승째를 올렸고, LPGA 통산 7승 가운데 3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했습니다.

우승상금은 3억 8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박인비/25세 : 제 골프경력에 아주 훌륭한 성과입니다. 오늘 정말 힘들었고요…아주 피곤하네요.]

4라운드 13번 홀에서 그림 같은 샷 이글을 만들어낸 양희영은 3언더파 공동 5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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