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모레(12일) 서울에서 열리는 남북 당국회담과 관련해 정부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남북대화를 정립하는 회담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 강 기자! (네, 통일부입니다.) 이번 회담의 명칭이 장관급 회담이 아닌 당국회담으로 정해졌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천해성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은 오늘 오전 브리핑을 통해 북측이 이번 회담의 명칭을 남북당국회담으로 바꾸는 방안을 먼저 제기했다며 그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한 번 들어보시죠.
[천해성/통일부 통일정책실장 : 남북문제에 실질적 협의 해결이 중요하고 새로운 시대, 새로운 남북관계 정립이라는 의미를 고려한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남북당국회담은 과거 21차례 열렸던 장관급 회담과는 다른 새로운 형식의 회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남북은 어제 오전부터 오늘 새벽 3시까지 이어진 실무접촉에서, 모레부터 이틀 동안 서울에서 남북당국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북측 대표단은 경의선 육로를 통해 서울에 오기로 했는데요, 다만 수석대표를 우리 측 통일부장관과 김양건 북측 통일전선부장으로 하는 문제는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통일부는 모레가 회담일인 만큼 북측에서 대표단 명단을 조속히 통보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회담 의제와 관련해 남측 발표문에는 개성공단 정상화와 금강산 관광 재개, 이산가족 상봉 문제가 언급된 반면, 북측 발표문에는 6.15와 7.4 기념문제, 민간왕래와 접촉, 협력사업 추진문제 등이 추가로 명시됐습니다.
한편 정부는 이번 회담을 6년 전 마지막 장관급 회담이 열렸던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기로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