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내전 고비…미국, 반군에 무기공급 승인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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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이번 주에 시리아 반군 진영에 대한 무기 공급을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익명을 요청한 정부 관계자들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군이 최근 반군 거점지역 중 한 곳인 홈스를 공격하려는 태도를 보이는 데 대해 오바마 행정부가 수일 내로 관련 회의를 열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애초 이스라엘과 중동지역 국가 세 곳을 방문하기 위해 오늘 출국하려던 존 케리 국무부 장관은 이번 회의 때문에 출국을 연기했습니다.

미국이 이번에 반군에 무기공급을 결정하면 시리아 내전이 중대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특히 오바마 행정부가 이미 반군 진영에 무기 공급을 허용하는 쪽으로 기울었다며 현 상황에서 시리아 지역에 대한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 다른 방안이 나올 가능성은 무기공급에 비해 낮다고 전했습니다.

시리아 정부군은 5천 명으로 추산되는 레바논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지난주 반군의 전략 요충지였던 쿠사이르 지역을 완전히 장악한 뒤 반군의 또 다른 거점 지역인 홈스와 알레포 공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반군 측은 이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이 없으면 절망적인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며 미국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수개월 전부터 시리아 반군에 무기 공급을 검토해왔지만, 공급될 무기가 이슬람 극단주의자 등 테러세력으로 흘러들어 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결정을 주저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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