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루시아(본명 심규선)가 공연 중 과로로 쓰러졌다.
루시아는 8일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에 위치한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미니앨범 ‘꽃그늘’ 발매 기념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하지만 공연 시작 후 첫 곡을 부르는 도중 쓰러져 병원에 실려가 진료를 받았다.
루시아의 소속사 파스텔뮤직 측은 8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무대에 오르기 전,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어 주최 측은 공연 취소를 권유하였으나 루시아의 강력한 의지로 30분 지연된 7시 30분에 공연을 시작하였고, 시작과 동시에 루시아가 악화된 몸 상태를 이겨내지 못한 것 같습니다. 공연 시작 시간이 지연된 점도 함께 사과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파스텔뮤직 측은 루시아의 공연을 보기 위해 온 관객들에게 환불 절차를 착오 없이 진행할 것을 전했다.
다행히 루시아는 건강이 호전된 상태. 콘서트도 재기한다. 9일 파스텔뮤직 측은 “많은 분들의 걱정과 격려에 힘입어 루시아는 현재 많이 호전된 상태입니다. 의료진 그리고 루시아와 이야기를 나눈 끝에 오늘 콘서트는 취소 없이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고 전했다.
루시아는 지난 2005년 MBC 대학가요제 금상을 수상한 실력파로 에피톤프로젝트 객원 보컬로 활약했다.
사진=파스텔뮤직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