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만델라 또 입원…"위중하지만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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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민주화의 상징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94살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어제(8일) 폐 감염증 재발로 두 달 만에 또 입원했습니다.

남아공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최근 며칠 동안 만델라 전 대통령의 폐감염증이 재발했다"며 어제 새벽 1시30분쯤 상태가 악화돼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위중하지만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만델라가 전문 의료진의 보살핌을 받고 있으며 의료진이 그의 상태를 호전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마하라지 대변인은 만델라가 외부의 도움 없이 스스로 호흡하고 있다며 이는 좋은 징조라고 말한 것으로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만델라는 지난 4월에도 폐렴이 재발해 병원에 입원했다가 열흘 만에 퇴원했습니다.

오는 7월 95회 생일을 맞는 만델라는 고령으로 심신이 많이 쇠약해진 상태로 지난 2011년 이래 지금까지 6차례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그는 과거 민주화 투쟁 기간 옥살이를 하면서 채석장에서 노역한 이후 폐결핵 등 호흡기 질환에 시달려왔습니다.

지난 2011년 1월 급성 호흡기 질환 증세를 보여 요하네스버그 병원에 입원했다가 이틀 만에 퇴원했으며 2012년 2월에는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하루 만에 귀가했습니다.

2012년 12월에는 18일 동안 입원해 폐 감염증 치료와 담석증 제거 수술을 받았으며 올해 3월에도 '예정된 검진' 차원에서 입원했다가 다음날 퇴원했습니다.

만델라는 지난해 5월 거처를 고향인 이스턴케이프주 쿠누로 옮겼으나 병원을 찾는 일이 잦아지면서 지난해 12월 요하네스버그 자택으로 복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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